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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어디선가 조업하는 줄"...엿새 내내 '나포' 몰랐던 해경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21일 우리 어선이 동해 상 북측 수역을 넘어가 나포됐던 사실을 북한 당국이 어제 공개하기 전까지 해경은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해경은 연락이 끊겼던 어선이 어디에선가 조업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엿새 내내 안일하게 대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동해해경이 391흥진호의 연락 두절을 알게 된 것은 지난 21일 밤 10시 39분,<br /><br />하루 한 번씩 해야 하는 위치보고가 없자 포항어업통신국이 해경에 확인을 요청한 겁니다.<br /><br />해경은 마지막 위치 보고가 이뤄진 울릉 북동쪽 340㎞ 대화퇴어장을 중심으로 경비함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: 일단 위치보고 미이행 선박으로 신고를 받았고요. 해경에서는 여러 가지 해양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서 수색을 하고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해경은 북한 당국이 공개하기 전까지는 우리 어선이 지난 21일 동해 북측 수역을 넘어가 북한에 나포된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부실한 정보 감시망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해경의 상황 인식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391흥진호가 어디에선가 조업 중일 가능성에 가장 큰 무게를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어선이 침몰했을 때 떠오르는 부유물이 발견되지 않은 점, 평소 먼바다에선 통신이 잘 안 된다고 전직 선장이 진술했다는 점 등이 이런 판단의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또 선원 가족들이 대부분 연락 두절을 안 뒤에도 강력한 수색 요청이 없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명확한 정황이 없었던 만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지 않았고 언론에도 알리지 않았다는 게 해경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0명이나 탄 어선의 연락이 끊긴 것을 파악한 뒤에도 해경이 엿새 내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2801203560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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